57분 1998-07-31 금 현아(김선아)는 통신실에서 일을 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 도은(홍일권)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결국 고백하지만 거절당한다. 이런현아의 모습을 먼 발치에서 지켜보는 선재(정찬)는 술에 취한 현아를집까지 바래다주고, 현아는 선재를 벙어리로 안다. 그 날 이후, 현아는 매일 100번부터 거꾸로 쓰여진 번호가 달린 화분을 받게 되고 화분의 주인공을 궁금해한다. 마지막 1번 화분을 가지고 현아를 만난 선재는 결국 화분을 건네지 못하고, 현아는 마냥 기다린다. 결국, 선재가화분의 주인공임을 알고 두 사람은 포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