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분 1995-06-30 금 [186회 내용]- 여고를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는 딸 수정(이현경)과 재수생 영훈은 아버지와 양어머니, 그리고 어릴때 가출한 생모에게 불신과 분노를 지니고 살아간다. 아버지도 돌아가신 후 어느날 부자행세를 하며 생모 화숙이 나타나자 남매는 차갑고 냉랭하게 생모를 비난한다. 그후 아이들이 점차 반항적으로 사고를 내자 양모 혜원(오미연)은 배반감을 느끼며 마침내 화숙을 찾아간다. 아이들에게도 생모를 찾으라고 하지만 시립보호소에서 다 죽어가는 화숙을 집에 데려와서야 화해가 이루어진다.그러나 혜원은 심한 배반감과 허탈감을 주체하지 못하고 고향 바닷가로 떠나버린다. 화숙은 혜원을 찾아나서 깊은 밤 파도소리를 들으며 마주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