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세인트폴 성당에 세계가 주목한 세기의 결혼식이 치러졌다. 영국 왕실의 찰스 윈저 왕세자와 유치원 보조교사 다이애나 스펜서의 결혼. 두 사람의 이야기에 영국인들은 환호했지만 기대와 달리 영국 왕실을 뒤흔든 역대급 스캔들과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 그럼에도 국민에게 직접 다가가 베푸는 삶을 실천, 왕실의 의미를 새로 정의해 여전히 국민의 왕세자비로 기억되는 다이애나. 그의 생애를 통해 현대사회 속 영국 왕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