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7월 5일, 공주 송산리 6호분 배수로 공사를 하던 인부의 손에 무언가 걸렸다. 1,500년 동안 베일에 감춰져 있던 백제 무령왕의 무덤이 발견된 것이다. 세기의 발견에 세상은 떠들썩해졌고 출토된 유물은 수수께끼로 남아있던 6세기 백제의 모습을 충분히 짐작게 했다.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맞아 놀라움과 아쉬움이 공존했던 발굴의 생생한 현장과 탄생에 얽힌 비밀. 그리고 위기에 빠진 백제를 다시 일으킨 ‘중흥군주 무령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