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야마가 화격단 대장 대리를 자신이 아닌 사쿠라에게 맡겼다는 사실에 내심 질투를 느끼고 있던 하츠호는 대열을 이탈해서 단독 행동을 하다가 일을 크게 그르친다. 더구나 모스크바 화격단의 도움으로 간신히 강마를 물리치게 되자 제국 화격단의 체면은 땅에 떨어지고 만다. 이에 대해 자책감을 느낀 하츠호는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메모만 남기고 홀연히 제국 극장을 떠난다. 아침에 뒤늦게 그 메모를 발견한 화조 멤버들은 화격단을 그만둔 게 아닌가 하며 술렁인다. 한편 유럽에 파견돼 있던 카미야마는 신생 모스크바 화격단에 관한 얘기를 듣고는 화격단 연맹으로부터는 그에 관한 얘기는 일절 없었다며 미심쩍어 한다. 과연 신생 모스크바 화격단의 정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