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로그라드에서 모스크바 화격단의 공중 전함이 격추됨으로써 괴멸됐다고 알려졌지만 큰 화상을 입긴 했어도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져서 카민스키를 새 대장으로 해서 신생 모스크바 화격단이 탄생했다는 말을 듣고 스미레를 비롯한 제국 화격단 멤버들은 의아해한다. 뿐만 아니라 유일한 생존자로 알려졌던 클라라는 엄연히 모스크바 화격단 소속이므로 돌려달라는 요구까지 한다. 하지만 모스크바 화격단이 괴멸됐다는 걸 전제로 생존자인 클라라를 맡게 된 제국 화격단 측은 모스크바 화격단이 건재하다면 클라라의 소속은 그쪽이 맞으므로 순간적으로 당황하지만, 스미레는 화격단의 모든 것은 대장인 카미야마에게 일임했으므로 카미야마가 허락을 해야만 넘겨줄 수 있다며 일단 위기는 넘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