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낸 허영란 지명은 어느날 소연이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는데 소연이 미국에서 새로운 사람이 생기고 더군다나 그곳에서 좀더 머물것이라는 연락을 받고는 오중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을 한다. 한편 오중은 영란이와의 관계가 확실하지 않은 가운데 사람들이 오중과 영란의 관계에 대해 자꾸만 물어보고 본의 아니게 영란의 앞에서 강하게 영란과의 관계를 부정하고는 영란이에게 깊은 상처를 입힌다. 급기야 영란은 오중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을 하고 병원에 사표를 내고 여행을 떠나는데. 오중은 그냥 장난으로만 여기고 영란이에게 쇼 하냐면서 틱틱거리기만 하고 영란은 의외로 진지하다. 그리고는 진짜로 병원에 나오지도 않고 떠나는데 오중은 떠나는 영란을 잡기위해 버스터미널로 가고 버스가 출발하려는 찰나 영란은 뛰어오는 오중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