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녀와 미선은 친구 학자가 찾아와 월남뽕을 가르쳐주자 월남뽕 재미에 푹 빠졌다. 하지만 지명이 밥도 해 놓지 않고 화투를 한다며 다신 하지 말라고 경고를 하자 지명의 눈치를 본다. 우연 히 시장에 간 용녀와 미선은 뽁뽁이 신발을 발견하고 지명에게 그 신발을 신기고 지명은 움직일 때마다 뽁뽁 소리를 내며 다닌다. 찬우와 의찬이 삼계탕을 끓여달라는 성화에 못 이긴 오중은 삼계탕을 끓이다가 화상을 입는다. 팔에 붕대를 칭칭 감고 손을 쓸 수 없게된 오중을 위해 찬우는 오중의 손이 되어 수발을 들게 되고 병원 일에 오중의 뒷바라지까지 해야하는 찬우는 정신이 없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명은 세미나가 당겨졌다며 통보하고 세미나 준비에 바쁜 찬우는 오중을 돌보지 못하고 오중은 점점 거지꼴이 되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