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우가 인터뷰로 티비에 나온 후 산모들이 찬우를 더 찾는데다가 찬우가 건방진 것처럼 보이자 지명은 기분이 안좋다. 말도 못하고 벼르기만 하던 지명은 마음 속으로 찬우를 따끔하게 혼 낼 계획을 세우고는 호시탐탐 기회만 엿보지만 번번히 실패한다. 말하려하면 급한 환자라며 간호사들이 데리고 나가고, 말하려다가 괜히 커피나 쏟아서 되레 사과하게되고, 결국 이를 악물고 찬우를 야단치기 위해 문을 꽝 열고 들어선 지명. 혜교가 한시간도 넘게 계속 해서 전화를 해대자 피곤한 태란은 혜교 에게 잔소리를 한다. 입이 나온 혜교는 삐져서 미선의 방으로 가지만 미선과도 사소한 시비가 붙어 다시 미달의 방으로 간다. 미달의 방에 서 마져 미달을 울린 혜교는 미선과 미달, 태란에게 동시에 욕을 먹으며 쇼파로 내려가 잔다. 다음날, 래원과 아빠 몰래 차를 몰고 드라이브하던 래원과 혜교는 차 사고를 냄으로써 당장 돈이 급하게 됐다. 아무리 모아도 20만원은 택도 없자 혜교는 미선에게까지 자존심을 누르고 부탁하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고 결국 혜교는 미달의 저금통 을 뜯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