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간호사 업어주는 표간호사 넥타이에 불붙은 김찬우 혜교의 생일이 다가오자 정호는 이번 기회에 자신의 마음을 알리리라 마음 먹고는 학교에서 제일 먼저 혜교에게 선물을 하며 생일날 자신의 형 차로 같이 드라이브하자며 혜교를 귀찮게 한다. 정호에게 추호도 마음이 없는 혜교는 정호가 준 선물이 속옷인 걸 발견하고 정호를 더 밥맛 없어하며 피하려 한다. 래원까지 이 사실을 알고 열받아하자 혜교는 생일날 집에서 하기로한 생일 파티에 정호를 빼버리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정호는 술에 취해 집으로 찾아와 래원에게 시비를 걸며 주먹질을 해댄다. 이를 본 지명이 말리려하나 둘의 감정은 이미 끓어오를 때까지 끓어 올랐고 둘의 격렬한 싸움에 지명은 코를 얻어 맞게된다. 당황하는 두사람. 한편, 찬우는 수현이 아버님의 생신잔치에 초대하자 선물을 어떻게 할까 고민한다. 이것저것 생각 끝에 술을 사가지고 간 찬우는 너무 긴장한 탓인지 현관에 들어설 때부터 아랫배의 요동을 느껴 첫인상마저 불안한 찬우는 연이은 실수로 수현의 아버님 얼굴에 표정이 굳어지는 것을 본다. 정말 잘해보려는 찬우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파티의 하이라이트에서 떠뜨리는 찬우의 샴페인 병마개가 수현아버지의 얼굴을 가격하고 사태를 수습하려는 찬우의 넥타이는 불에 타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