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녀는 막내동생 용복이 놀러 온다고 좋아한다. 하지만 지명을 비롯한 가족들은 떨떠름한 표정을 짓는다. 집에 온 용복은 지저분한 얘기만 늘어놓고 밥을 개밥처럼 만들어 먹는다. 목에는 항상 더러운 수건을 걸고 다닌다. 지명과 영규는 용복을 피해 다니고, 용복은 집에 가겠다고 용녀에게 성화를 부린다. 지명은 할 수 없이 용복을 데리고 다니며 기분 좋게 해준다. 용복은 매형이 최고라고 하며 내려간다. 영규는 지명에게 어떻게 태도를 바꿨냐고 묻는다. 지명을 울상을 지으며 참느라고 혼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