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이 변하게 된 이유를 알아냈다며 뛰어 들어온 성찬은 봉주를 보자 당황한다. 화가난 봉주는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 석천은 봉주를 괘씸하게 생각하고 오숙수는 침통한 표정을 짓는다.이사회의장인 석천은 운암정의 임시휴업을 발의 하지만 봉주는 장전문업체에서 납품을 받기로 했다고 맞받아치고 경원그룹의 식기들을 쓸 예정이라고 말해 석천을 화나게 만든다. 잡지사로 진수를 찾아간 성찬은 같이 밥먹던 일, 싸웠던 일 등이 자꾸 생각나고 궁금하고 보고 싶어 진다고 심정을 토로한다.소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성찬은 진수와 함께 염전을 방문한다. 진수의 얼굴에 잔뜩 묻은 소금을 털어내던 성찬은 기습적으로 진수의 입술에 입을 맞춘다. 끌어오르는 분노를 참고 봉주를 불러낸 석천은 약혼준비는 잘되어 가느냐고 묻는다. 굳은 표정의 봉주는 약혼을 취소했다고 말해 주희를 놀라게 한다. 한편 민우의 계략에 의해 운암정은 세무조사를 받게되고 일본 요리전문업체 사장은 운암정의 지분을 사겠다고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