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던 여름 축제의 여운에 잠겨 게으른 시간을 보내는 요하네. 질린 라일라프스는 '오늘은 중요한 날이니까'라고 말하고 밖으로 나가 버렸다. 신경이 쓰인 요하네는 라일라프스를 미행하기로 한다. 하지만 미행 도중 리코와 루비를 만나 무심코 수다를 떨다가 라일라프스를 놓치고 만다. 라일라프스 수색은 소문이 소문을 불러 마을 전체로 퍼져 나가 큰 소동으로 발전한다. 한편, 요하네는 왠지 익숙한 공원에 도착한다. 그곳은 어린 시절의 기억을 불러 일으키는 추억의 장소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