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북부를 가로 지르는 사막, 사하라. ‘아무것도 없는’을 뜻하는 이름처럼 사하라에는 황량한 모래언덕만이 끝없이 어어지지만 이곳 역시 누군가의 삶의 터전이며 치열한 생존의 현장이다. 한국방송사상 최초로 공개되는 물과 초지를 찾아 600km를 떠도는 사막 코끼리의 대장정, 그리고 불모의 땅에서 살아가는 고달픔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는 유목민 플라니족의 축제 ‘게레올’을 통해 ‘척박한 자연이 오히려 아름다움을 만드는’ 사하라의 이야기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