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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신 그라비온 초중신 그라비온 삽화 11 에피소드 11 2002

초중신 그라비온(超重神 グラヴィオン)은 2002년 곤조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감독은 오오바리 마사미, 메카 디자인은 오오카와라 쿠니오로 야심차게 준비했다가 어정쩡한 시점에 방영해서 대차게 말아먹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도 속편(초중신 그라비온 쯔바이)까지 나온데다가, 매출을 보면 완전히 말아 먹지는 않은 모양. 사실 쯔바이는 속편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애니메이션을 두번에 나눠 방영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신혼합체 고단나, 기동전사 건담 OO 등처럼). 히어로 포지션의 주인공이 메인 파일럿이 아니라는 조금 특이한 점도 있다. 제라바이아라는 수수께끼의 외계세력에 맞서 싸운다는 그럭저럭 뻔한 슈퍼로봇물 스토리라인을 갖고 있지만 사실 이 애니메이션의 진정한 의의는 서비스에 있다. 일단 여성 주인공들을 빼면 다른 캐릭터들은 메이드. 심심하면 나오는 샤워씬이나 서비스 컷, 바스트 모핑까지 있지만, 이게 방영할 당시 곤조는 다작+작화팀 가출로 인한 작붕이 심심찮게 보였기 때문에 이쪽으로 어필은 별로 성공하지 못했다. 애니메이션 자체는 약간 고전틱한 로봇물로 돌아가서 4기가 합체한다든가, 로켓 펀치와 가슴팍 불덩이, 대검을 들고 외계의 악과 싸우는 슈퍼로봇이라는 설정이다. 같은 오오바리 마사미작의 파사대성 단가이오 이후 간만에 등장한 "파일럿을 태운채로 날아가는 로켓 펀치"의 등장도 봐줄 점(자매품 로켓 드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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