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8.22 소련군 평양 진주,1945.9.8 인천항 미군 상륙과 더불어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로 나뉘어 정치활동은 갈피를 잡을수 없을때 하림은 오래간만에 본가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아들 대운과 고향 남원에 내려온 여옥은 정신대라는 과거와 전쟁으로 변한 고향사람들의 차가운 눈초리를 받고 이웃남자가 겁탈까지 하려하자 대치의 고향 개성으로 떠난다. 소련군과 함께 돌아온 대치는 중책을 맡아 현준혁 암살등의 사건을 맡아 활동한다. 북조선으로 돌아온 김기문은 우연히 대치를 만나고 소련군의 앞잡이가 되어있음에 또다시 실망한다. 경성 중앙공무사 사건에 연루된 남로당원으로 활동하던 경림이 체포되자 종로경찰서를 찾아간 하림은 그곳에서 친일파 스즈끼가 최두익 형사로 일하고 있음을 보고 분개한다. 대치의 고향을 찾아간 여옥은 피폐된 대치의 본가를 보고 경성 하림의 집으로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