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선은 지석의 고백을 거절해놓고 자꾸만 지석의 도움을 받게 되자 맘이 편지 않다. 그러다 우연히 길에서 전세금을 떼먹고 도망간 사기꾼을 목격하게 되고, 잠복하려 하는데.. 그 소식을 들은 지석은 하선에게 도와주겠다 하지만 하선은 괜찮다며 거절한다. 한편 지원은 계상이 근무하는 보건소에 갔다가 마침 보건소에 들른 계상의 동료 여 의사를 보게 된다. 지원은 자신을 귀엽다며 꼬마처럼 대하는 게 기분이 좋지 않은 데.. 그러다 계상과 함께 미술 전시회를 가게 되고, 지원은 최대한 어른스럽게 차려입고 나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