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은 류블랴나 이야기 – 즐거웠어 슬로베니아! 고마웠어 류블랴나! 조정치 & 정인 & 딸 조은 –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류블랴나를 떠나야 하는 날이 다가왔다. 정인과 정치는 미뤄뒀던 짐 정리를 시작한다. 짐 정리를 시작해보니 열심히 챙겨온 짐이 무색하게 한 번도 쓰지 않은 짐들이 가득이다. 한 번도 쓰지 않은 선글라스, 커플 신발, 입지 않은 옷... 낯선 곳에서 은이가 잠들지 못할까 챙겨온 아기 띠까지 모두 다시 가지고 가야 할 짐이 되었다. 심지어 류블랴나에서 살면서 늘어난 짐도 많다. 루치아 할머니의 장난감 가게에서 산 장난감과 추억이 담긴 물건들, 그리고 한 달 사이 커버린 은이 때문에 작아진 은이 옷까지... 쉽지 않은 짐 정리에 부부의 고민이 깊어진다. 예전도 지금도 앞으로도 친구처럼 함께해 - 발리에서 마지막 밤을 위하여 토스(건배)! 김형규 & 아들 김민재 –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이 끝나갈 즈음, 무슨 이유에서인지 컨디션이 안 좋은 민재. 형규는 아픈 와중에도 원숭이를 보고 싶어 하는 민재를 위해 함께 산책에 나서지만, 민재와 달리 형규에겐 원숭이가 가득한 이 동네가 아직 무서운 모양이다. 한편 외출에 나선 형규와 민재는 정든 친구와 마지막 추억을 쌓기로 한다. 그 친구들은 바로 잭과 아궁! 네 사람에게 발리 긴 여행 속 추억이 담긴 물건이 있다고 하는데 무엇일까? 추억의 물건과 함께 정들었던 나날들을 되짚어본다. 별이 빛나는 핀란드 밤 박지윤 & 딸 최다인 - 핀란드 헬싱키 지윤과 다인은 좋은 이웃을 만난 덕분에 주인집에서 사우나를 즐긴다. 핀란드 집에 있는 사우나는 황토방, 얼음방 등 갖가지 방이 있는 한국의 사우나와는 다르다. 한국에서는 상상 못할 핀란드의 풍경과 함께 사우나를 즐길 수 있다. 친절한 집 주인 덕에 편안하게 지내던 모녀는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주인집을 방문한다. 하지만 오히려 선물을 받는다. 집주인의 정성이 들어간 선물은 어떤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