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겁도 없이 수해현장 트렉터를 빼와! 시향 공연 날 건우는 합창단원들이 못 온다는 연락을 받고, 강마에는 가보겠다는 건우에게 첫 곡 지휘 준비하라 말한다. 강마에는 루미에게 관심 없으니 아까 일 건우에 겐 말하지 말라 한다. 공연 20분 전이지만 객석은 반도 안차고, 강마에는 사진 속 베토벤을 쏘아본다. 수재민들은 이 상황에 공연은 말도 안 된다며 공연을 방해하고, 몸싸움 중에 강마에는 오른팔을 부딪힌다. 강마에는 수재민대표에게 아들을 데리고 있다며 빵 값 대신 공연을 보라고 제안한다. 건우는 합창단을 설득하러 연습실로 향하고, 강마에는 떨리는 오른팔을 잡고 무대로 걸어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