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12일 오후 6시 15분 실습강의실에 들어선 경찰학교 교수가 실습실 구석의 라디에이터에 묶여 있는 한 남성의 시신을 발견한다. 피해자는 굵직한 사건들을 해결했던 열혈 형사 정종찬 교수! 사체 발견 당시, 그는 케이블 타이로 결박당한 채 두부에 외상을 입어 피를 흘리고 있었는데... 사건 현장을 둘러본 탐정은 피해자가 죽음에 이르게 된 정황을 밝히기 위해 5명의 사람들을 용의자로 소환한다. 유능한 형사이자 경찰학교 교수였던 정종찬 경위. 과연 그를 살해한 범인은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