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계의 아이돌, 스타 작가 한세주. 세주는 팬 사인회를 위해 찾아간 시카고의 한 카페에서 낡은 타자기를 발견하고 묘한 끌림을 느끼는데... 한편, 한세주 작가의 열혈팬 전설. 개인적인 사정으로 수의사 일을 잠시 접고 심부름 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는 설은 의문의 박스 배달을 의뢰받는다. 배달지는 바로 작가 한세주의 집! 최근 스토커에 시달리던 세주는 설을 스토커라 의심해 문전박대하는데... 순간, 어디선가 들려오는 총소리! 과연 총소리의 정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