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야 할 잠자는 요정을 두고 소년은 홀로 전장으로 달려갔다. 소년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재앙과도 같은 파괴자. 그것은 한때 요정의 모든 것을 빼앗았던 원흉이자, 지상으로 가는 길을 가로막는 최후이자 최대의 시련이다. 소년은 나락의 영역에서 요정에게 배운 것을 총동원하고 가진 것을 전부 사용해 파괴자에게 도전했다. 참화의 원흉의 손톱과 소년의 단검이 부딪치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요정은 아직 꿈을 꾸고 있었다. 그렇다, 과거의 참화 속에서 잃어버린 동료들의 꿈이었다. ' 심장 재액편 여기서 완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