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도착한 관광가이드 유린(이다해)은 관광단이 공항에 도착하지 않자 발을 동동 구른다. 유린은 사랑하는 사람을 마지막으로 보고 싶다며 항공사직원에게 매달려 시간을 끈다. 1등석에 앉아있던 공찬(이동욱)은 유린이 쇼를 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기절한 척하는 유린을 흔들어 깨운다. 아버지 때문에 조폭들로부터 쫓기던 유린은 공찬의 차와 부딪힐 뻔 한다. 유린을 응급실로 옮긴 공찬은 바쁜 일로 명함을 건네고 호텔로 돌아온다. 공찬은 중국에서 온 손님들을 맞이할 가이드가 펑크를 냈다는 보고를 받고 유린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갈곳이 없어 고민하던 유린은 공찬의 별장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공찬과 헤어진 후 별장으로 들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