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40km 정도의 달리는 차에 치어 사망한 30대 남자. 단순 교통사고로 보기엔 의문점이 많다. 게다가 피해자가 사망 직전 가입한 보험금의 수령자는 피해자의 초등학교 동창인 유부녀 홍씨. 가족이 아닌 단순 친구에게 막대한 보험금을 상속했다는 점, 그리고 객관적 정황 상 죽음에 이르기에는 무리로 보인다는 점에서 법의관팀과 보험사정팀이 함께 조사를 시작한다. 피해자를 평생 고통받게 한 희귀병과, 그 속에 숨겨진 불행한 인간사가 밝혀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