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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방에서 손목이 유연하다고 자랑하는 히메코. 그런 정도는 자신도 여유 있게 할 수 있다며 씩씩대던 봇슨은 히메코가 억지로 손목을 비틀어 다치게 된다. 붕대로 둘둘 말린 오른손을 보여주면서 이때다 싶어 장황하게 투덜거리며 불평하는 봇슨. 히메코는 무슨 말이든 다 들어준다는 약속을 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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