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女子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 혼잡한 버스 안에서 잠을 자던 혜림은 순간 엉덩이를 더듬는 누군가의 손에 놀라 잠을 깨어 성추행범의 손을 움켜잡는다. 그 모습을 목격한 도야는 혜림과 함께 발뺌하는 성추행범을 데리고 경찰서를 찾는다. 뜻밖의 소란으로 서울 가는 막차를 놓친 혜림은 다음날 아나운서 시험을 앞두고 난감한 상황에 놓이고 도야는 오토바이를 끌고와 혜림을 태워 막차를 잡기 위해 도로를 질주한다. 우여곡절 끝에 아나운서가 된 혜림은 큐 사인과 함께 뉴스를 읽는데 첫방송에 딸꾹질을 하는 방송 사고를 내고 고소공포증으로 헬기안 취재까지 망치는 등 연신 사고를 치다 한달만에 보도국에서 짤리고 만다. 결국 아이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소소한 일상을 꿈꾸던 혜림이었지만 어느날 남편 민구가 아프간으로 취재를 나갔다가 피랍 되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