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옛날 가이의 애제자 리가, 필살기인 이연화를 습득해 축하파티를 한 다음날이었다. 너무나도 기쁜 일이라 분위기에 휩싸여 과음을 한 가이는 도중부터의 기억을 잃은 상태였다. 왜인지 전날 저녁에 함께 있던 리도 같은 상황으로 둘은 필사적으로 기억의 끈을 되짚어 간다. 그리고 가이는 막연한 기억 속에서 어느 결론에 도달하는데. 아무래도 자신은 축하를 위해 선택한 가게에서 만취 한 바람에 발광을 하는 추태를 보인 것이다. 어떻게든 스승의 면모를 유지하고 싶은 가이는 리의 기억이 돌아오지 않도록 되는대로 엉터리 수업을 만들어 신경을 분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