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인 호조 사이토는, 같은 반 친구인 사쿠라모리 아카네와 눈만 마주치면 싸우는 천적 관계였다. 그런 두 사람이 서로의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계획에 의해, 젊었을 때의 로맨스를 손주들로 성취하고 싶다는 둘의 바람을 이루고자 결혼을 하게 되었다. 각자 장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계산 끝에 결혼 이야기를 받아들인 사이토와 아카네는 순식간에 그들을 위해 준비된 신혼집에 들어갔다. 갑작스럽게 한 지붕 아래, 그것도 한 침대에서 자게 된 상황 속에서 서로 싫어하는 두 사람의 신혼 생활이 시작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