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가평 용소계곡에서 한 남자가 다이빙 도중 물에 빠져 사망했다. 그곳엔 누군가 떠민 정황도, 어떠한 범죄의 흔적도 없다. 단순 사고사인 줄 알았던 이 사건은 2년 후, <계곡 살인사건>이 되어 다시 세상에 나타났다. 용의자는, 그의 아내 ‘이은해’였다. 단 하루도 함께 한 적 없는 이상한 부부. 故 윤상엽의 휴대전화엔 착취의 흔적이 선명하다. 그는 왜 이은해에게 모든 것을 바친 걸까. 그런데 최근 무기징역이 확정된 이은해가 제작진에게 편지를 보내왔다.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일에 대해 처음으로 고백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