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에 둘러싸인 라젠보덴 마을에서 '특별할 거 없는 농삿집 딸'로서 '특별할 거 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던 라이잘린 스타우트(라이자). 그렇게 변함없는 하루하루에 질려 자극을 추구하던 라이자는, 어느 날 소꿉친구인 렌트와 타오를 꾀어 섬 밖으로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렇게 건너편 기슭으로 가기 위한 배를 빌리기 위해 항구에 방문했지만, 하필이면 그때 빌릴 수 있는 배가 없었고. 라이자 일행이 그러는 가운데 건너편 기슭에선 어떤 상단이 쿠켄섬으로 향하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