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키유키는 가마쿠라를 되찾기 위해 나날이 검술 연습에 힘쓴다. 하지만 그 검격은 누구나 놀랄 만큼 약하기 그지없었다──! 그런 토키유키가 유일하게 잘 다루는 무기는 '활'이었다. '도망'과 '활', 이 두 가지 특기를 활용한 전술을 고민하던 요리시게에게 손님이 찾아왔다는 소식이 도착한다. 스와 대사를 방문한 것은 새로이 시나노 슈고에 임명된 무장, 오가사와라 사다무네였다. 인사를 하며 천하무쌍의 활솜씨를 과시한 사다무네의 모습을 보고 요리시게는 묘안을 생각해 냈다. 가마쿠라 막부 멸망을 계기로 움직이기 시작한 각지의 세력도. 스와의 운명은 토키유키에게 달려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