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와 김산은 한수를 미끼로 박지욱을 잡기 위한 계획에 착수하고, 이 둘은 점점 손발이 척척 맞아간다. 김광민을 통해 혁신당에 입당시킨 죽은 윤팔봉과 정한민을 통해 수도방위부에 심어 놓은 김인호까지... 삼식이는 이들 미끼를 이용해서 박지욱과 최한림 장군을 동시에 잡을 계획을 시작한다. 박지욱의 뇌물은 정치권과 군부 관료들을 노린 북한의 대남간첩 조직의 공작인 것으로 거짓 증언들이 쏟아져 나온다. 하지만 삼식이는 김산에게 자신의 계획을 모두 다 설명한 것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