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의 배신을 알아챈 주여진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주여진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은 김산은 유세 현장으로 주여진을 찾아간다. 자신은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며 주여진을 이해시키려는 김산에게 “그거 꿈 아니에요. 위선이에요. 꿈으로 포장한 위선”이라 일침을 가하는 주여진. 그때, 삼식이의 사주를 받고 윤팔봉을 처단하려는 차태민은 실수로 주인태까지 총으로 쏘게 되고, 유세 현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아수라장 속에서 쓰러진 김산을 구출해 낸 삼식이는 주여진에게 미련을 보이는 김산에게 돈과 권력은 줄 수 있지만 명예와 사랑과 존경까진 바라지 말라는데... 끝까지 주여진에게 미련을 보이는 김산에게 드디어 구체적인 '원대한 계획'을 쏟아낸다. “국회를 장악해서, 우리 힘으로 국무총리를 세울 겁니다. 그게 바로 김산이 될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