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보육원에서 자란 고등학생 사격선수 옥찬미. 겨울방학 직전, 서울로 입양을 간 쌍둥이 오빠 박원석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원석이 자살했을 리 없다고 믿는 찬미는 원석을 죽인 범인이 아직 학교에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경찰도 원석의 양부모도 이를 믿지 않자, 찬미는 범인을 찾아 직접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범인을 찾기 위해 원석이 다니던 용탄고로 전학온 찬미는, 스쿠터를 두고 다퉜던 지수헌과 같은 교실에서 마주친다. 범인을 찾기 시작한 찬미는 원석의 여자친구인 홍아정에게 전화하는데, 어째서인지 전화를 받은 사람은 홍아정이 아닌 수헌이다. 수헌의 뒤를 밟던 찬미는, 알지 말았어야할 수헌의 비밀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