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맞이한 정기연주회 당일. 부원들은 직접 공연장에 악기와 기자재를 반입했다. 무대에 늘어선 악기 케이스. 이번이 마지막 무대인 3학년들은 쓸쓸함을 느끼고 있었다. 공연 시작을 기다리는 관객들 중에는 아오노의 중학교 시절 은사인 타케다 선생님도 있었다. 아오노의 어머니와 만난 타케다 선생님은 지휘자인 아유카와 선생님과 동급생이었던 고교 시절 이야기와 함께 동아리 활동에 몰두했던 날들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무대 뒤에서는 본 공연을 앞두고 부원들이 향한 3학년들의 마지막 인사가 시작되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