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의 미색에 빠진 여포가 초선의 생일에 맞춰 찾아오자 왕윤은 여포를 이용해 동탁을 제거하려는 계책을 세우고 초선과 하룻밤의 정을 쌓도록 허락한다. 왕윤은 초선을 불러 동탁을 제거하기 위한 계책을 밝히고 한실의 부흥이란 대업을 앞세워 여포를 버리고 동탁에게 갈 것을 설득한다. 초선의 동의를 얻어낸 왕윤은 동탁을 집으로 초대해 초선의 미모를 선보이며 동탁의 관심을 끌어내고, 초선의 자태에 반한 동탁은 초선을 자신이 품겠다는 목적으로 천자의 귀비가 될 것을 종용한다. 혼약을 코앞에 두고 초선을 빼앗긴 여포는 분노에 차 동탁에게 초선을 돌려 줄 것을 청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