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토의 모습을 한 채로 효마에게 다가오는 와라자마와시의 텐지츠. 과거에 눈부셔 보였던 하야토의 모습이 효마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고, 원수인 텐지츠와 싸우는 과정에서 효마는 너덜너덜해졌다. 그래도 보탄을 지켜내고 말겠다며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무기에 힘을 불어넣는 그의 모습을 보탄은 똑바로 지켜보았다. 카도모리 타이주를 선두로 쇼타와 우메키치를 비롯한 교토 사에노메들도 달려오면서 수적으로 불리해진 와라자마와시. 코가라시와 후부키는 그래도 흔들림 없이 전투태세를 갖췄지만 시구레는 어떤 기척을 느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