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자란 라틴계 복서 레오넬 레이나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판 대결를 앞두고 체포되어 추방된다. 멕시코시티에서 길을 잃고 언어도 구사할 수 없는 레오넬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이 미국 시민임을 입증하기 위한 절박한 여정을 시작한다.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알고 보니 그는 미국 시민으로 귀화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림처럼 아름답지만 낯선 나라에 발이 묶인 채, 레오넬은 자신의 뿌리와 연결되고 마을의 교사인 메체와 사랑에 빠진다. 매체와 새로운 친구들은 챔피언의 꿈을 이루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는 레오넬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