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서관의 저주를 해방시킨 용의자로서 감옥에 갇히게 된 네모. 그 모습에 파리아 일행은 충격을 받았지만, 가레스가 제기한 의혹에는 빈틈이 없어 보였다. 네모는 자신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생명체이며 살기 위해 피지스에서 도망쳐 나온 과거를 말하기 시작했다. 사람인 척을 하면서 만들어진 미소를 지으며 그저 살아온 자신의 이야기를. 파리아는 유노미아와 얘기를 나눈 후 구도서관의 진실에 다가가려 했고, 그곳에서 시간의 서와 마주한 그녀는 숨겨진 과거를 찾아 네모와 만났던 마을로 향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