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베이스 연주자로, 박사과정 논문을 준비하는 시몽과 동거 중인 엠마. 병원에서 임신 5개월이라는 말을 듣자 마냥 기뻐하지만, 시몽의 반응은 무덤덤하기만 하다. 그러나 며칠 후 또 다시 찾아간 병원에서, 그녀는 유방암이 임파선까지 번져 빨리 치료를 받으려면 아기를 지워야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선고를 받는다. 자신의 생명을 위해 아기를 지울 것인가, 아니면 죽음이 보다 빨리 오더라도 뱃속에 자라나고 있는 생명을 키울 것인가? 이 두 가지 선택 앞에서 엠마는 용기있는 결단을 내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