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년을 넘게 살아온 구미호의 우두머리 구호는 인간의 여자에게 마음을 뺏긴다. 그녀가 죽은 뒤에도 현재에서 환생한 정연을 다시 마주친 구호. 둔갑술을 잘하는 500년 묵은 미호는 조선시대에 가슴 아픈 사랑을 겪은 후 구호에게 사람을 사랑하지 말라고 충고 한다. 25년된 어린 구미호, 소호도 제멋대로 사고만 치다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상처를 받고 인간에 대한 증오로 넘쳐나게 되는데... 조선시대, 일제강점기, 현재를 잇는 좌충우돌 구미호 러브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