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01. (감독: 소준문) 택시 운전을 하는 ‘춘길’은 외로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종로로 나선 길에서 우연히 바람난 애인을 쫓고있는 ‘현준’을 만나게 된다. 택시에 오른 ‘춘길’과 ‘현준’은 점점 꼬여가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는데… 에피소드 02. (감독: 김현, 김대견) 인권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혁’은 어느 날 사무실로 찾아온 옛 연인 ‘석’을 만나게 되고, 아무 말없이 ‘석’의 가입신청서 작성을 돕는다. 신청서에 정보가 하나씩 쓰여질 때마다 과거 과거의 사건을 마주하게 되는데.. 에피소드 03. (감독: 신종훈) ‘점순’은 낮이면 식당 일을 하고, 밤이면 아들 ‘용준’에게는 대리운전을 한다고 둘러댄 후, 소월길에서 몸을 파는 투잡을 하고 있다. 남몰래 일을 하던 어느 날, 그녀는 길 건너에 일하던 ‘은지’를 만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