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 차 시골로 이사온 소년 야마다는 공터에서 버려진 토종 일본 개를 만난다. 굶주린 그 개에게 단팥 빵을 사주면서 친구가 된 두 사람. 소년 아마다는 개 이름을 ‘포치’라고 지었다. 평소와 다름 없이 공을 던지며 놀고 있던 어느 날, 소년 야마다는 천식이 심해져 동경의 병원으로 갑자기 실려간다. 외톨이가 되어버린 ‘포치’……이제 혼자서 야마다를 찾아 먼 길을 떠난다. 도중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포치. 포치는 그들에게 만남, 이별, 사랑을 가르쳐주는 주는 ‘친구’ 이상의 존재가 되어간다.